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한국경제를 진단한다.
한국언론문화포럼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창립 2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동반성장연구소가 후원하고 한국언론문화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엔 정 이사장이 초청강사로 나선다. 정 이사장은 특강과 문답을 통해 한국경제를 진단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앞서 지난 2월 연세대에서 열린 ‘경제학 공동학술 대회’ 초청강연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저성장과 양극화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오늘날 가계부채와 중소기업 부실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는 문제가 됐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당시 정 이사장은 현 정부에 대해서도 “양극화 완화나 성장 잠재력 확충엔 아예 관심도 없어 보인다”며 “규제완화로 기업투자가 늘고,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개인소비가 늘어나길 기대하지만 성과가 미미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정 이사장은 국무총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동반성장연구소에 몸을 담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출범과 중소기업 적합업종 탄생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한국언론문화포럼은 전현직 언론인들이 주축이 되고 문화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언론인연대로, 2013년 5월 발족했다. 현재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언론을 진단하고, 언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건전하고 공정한 여론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