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드암 증상
올 시즌 개막부터 컨디션 난조로 등판하지 못하고 있는 LA다저스 류현진이 데드암 증세를 보인다는 설이 돌고 있다. 국내 팬들은 충격에 휩싸이고 있으며 데드암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선수가 누구였는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데드암이란 ‘죽은 팔’을 의미하는 일종의 증후군이다. 물리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구속이 떨어지는 투수들에게 ‘데드암’ 진단이 잘 내려진다.
데드암은 증후군(syndrome)이 함께 붙는 병명인 만큼 정신적 요인이 상당히 크다. 투수가 아무리 제 컨디션으로 공을 던져도 구속이 많게는 시속 10km 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 대단하다.
데드암 증상을 겪은 선수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올해 3월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존 레스터가 데드암 증세를 보였고 한화 이글스 용병 데니 바티스타도 두 시즌 전 데드암으로 고생했다.
류현진이 데드암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팬들의 걱정도 커지는 상황이다. 각도 큰 변화구를 시속 90마일 넘는 강속구와 섞어 던지는 류현진이기에 등판 여부를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