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QFII투자자격 취득하고 이를 토대로 출시한 상품이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하나대투증권은 2014년 12월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QFII투자자격을 취득하고, 이를 통해 모집을 시작한 투자한도 900억 원(미화 8000만 달러)의 '하나중국본토1등주상품'이 5개월 만에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상해시장뿐만 아니라 후강퉁으로는 투자할 수 없는 선전시장 투자도 가능하다. 또한 도시화와 중국내수활성화 정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내수 1등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빠르면 5월에 추가적으로 2000억원 수준의 RQFII를 승인받아 중국본토 투자자를 위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에 홍콩증시와 상해증시의 교차거래인 후강퉁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홍콩증시와 선전증시의 교차거래인 선강퉁도 시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전증시에 먼저 진입하기를 원하는 고객 수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 본부장은 “중국본토 시장은 최근 금리인하와 주식시장 개방 등으로 급등하여 이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내놓은 증시 부양책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당사는 리서치센터의 중국 전문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