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우리 정부 대일·대미 외교 실패”

입력 2015-04-28 10:41 수정 2015-04-28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8일 최근 역사왜곡 등으로 우리나라 등 주변국들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일본이 미국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18년만에 재개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일·대미 외교는 전략이 부재하고 실패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의 아베 총리가 방미 중 하버드대 강연에서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고, ‘미·일 방위협력 지침’을 재개정한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에 대해서 “이로써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공동작전 범위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그동안 ‘방어를 위한 무력만 행사한다’는 전수방위 원칙이 무너졌다”며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전투부대를 한국에 파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하바드대 학생들 만나서 아베의 거짓말 알리고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했다”며 “이용수 할머니 아베총리 미 상하원 합동 연설에 청중석에 앉아서 연설 지켜볼 것이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 당 국제위원장 김종훈 의원은 미국으로 출국해 조 바이든 미국 상원 10여명 의원들에게 아베의 과거사 수정주의 역사관 문제점에 대한 서한을 보냈고 워싱톤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 아베 연설에 맞춰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며 “이런 개인들의 항의 노력이 정말 눈물겨운데 우리 정부의 대일·대미 외교의 전략부재와 실패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정부에 외교 정책 수정·보완을 촉구한다”며 “나아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의 외교안보정책 능력을 강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17,000
    • -2.1%
    • 이더리움
    • 4,395,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4.33%
    • 리플
    • 1,113
    • +12.77%
    • 솔라나
    • 301,600
    • -1.44%
    • 에이다
    • 830
    • +0.97%
    • 이오스
    • 786
    • -0.25%
    • 트론
    • 253
    • -0.78%
    • 스텔라루멘
    • 188
    • +6.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00
    • +0.5%
    • 체인링크
    • 18,690
    • -2.61%
    • 샌드박스
    • 392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