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서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효율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글로벌 연비규제 움직임으로 경량화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폴리옥시메틸렌(POM)중합설비, 폴리마이드(PA),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PBT)컴파운드 공정을 보유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업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자동차의 전체 무게 가운데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5년 5% 내외에서 2010년 10% 이상으로 확대됐다. 2020년에는 플라스틱이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동사는 증설과 수요 부진이 맞물려 지난 3년간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지난해 하반기 빠르게 실적을 개선했다”며 “POM시장 수요회복과 거래건 다변화, 고수익 중심인 유럽과 미국 수출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동안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해 낮췄던 평균 판가 역시 계약 갱신의 지속을 통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