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 및 한ㆍ중ㆍ일의 관세행정당국간 정보공유를 위해 'ASEAN+3 Customs Web-site'를 구축해 20일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웹사이트는 ASEAN에 대한 지원 및 협력을 골자로 하는 서울이니셔티브의 실행과제로서 ▲동아시아 각국의 통관절차 ▲관세율 ▲지식재산권ㆍ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사항 ▲관세행정 모범사례 등을 실시간 등재한다.
서버는 ASEAN 사무국이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한국 관세청과 ASEAN 사무국이 공동 운영한다.
관세청은 "ASEAN Plus 3 Customs Web-site의 개설로 'ASEAN 세관당국 능력배양 프로그램' 등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ASEAN 지원활동에 한 획을 긋고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관세청의 모범사례 홍보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국제무역계의 최대 핫이슈인 지재권 보호, 관세행정 정보화 등 관세관련 논의ㆍ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FTA 관련 정보 공유에 따라 ASEAN과의 FTA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시의적절한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세청은 동아시아 지역의 무역원활화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ASEAN Plus 3 Customs Web-site'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