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한·미 원자력협력협정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정부가 미국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한·미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을 벌인 2010년 10월 이후 4년6개월만에 타결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양국은 지난 2010년 10월 한미원자력 협정개정 작업을 개시해 4년 6개월간에 걸친 협상을 오늘 마무리지었다"고 전했다.
우리정부는 그간 사용 후 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를 중심으로 협상에 임했다.
이후 진전을 보지 못하던 협상은 지난 2월 뮌헨국제안보회의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 간에 외교회담을 계기로 점차 진전됐다.
당시 양국은 '수주 내에 최종적인 협상을 갖고 타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양국 협상단은 2월 하순과 4월초에 협상을 갖고 막바지 대화와 협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