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성완종리스트, 檢 소환 요청시 당연히 응하겠다”

입력 2015-04-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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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는 13일 이른바 ‘성완종리스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과정에서 소환 요청이 있을 시엔 당연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의 소환 요청이 있으면 응하겠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 전 남긴 금품메모에 본인 이름이 담긴 데 대해선 “충청 동향으로서 (경남기업 검찰수사를) 도와주지 않았다는 섭섭함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만난 이용희 태안군의회 부의장 등에 15차례 전화한 데 대해서는 “친분이 없다면 무리겠지만 저와 친분이 있으니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면서 “3~4차례 통화했을 뿐 나머지는 서로 엇갈려 통화가 안된 것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 전 회장과는 16대 국회 말쯤 2003,4년쯤 뵌 것 같다. 2000년에 결성한 충청포럼에도 그래서 참여 못한 것”이라며 “성 전 회장으로부터 후원금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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