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의 칭찬 세례를 받은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이다.
이 의원과 정 의원은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이 의원은 검사의 길을, 정 의원은 변호사의 길을 걸었던 터라 국회에 입성해서야 연을 쌓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두 의원은 19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함께 하면서 진한 친분을 쌓았다.
이 의원은 정 의원에 대해 “전에는 몰랐지만 기재위에서 만나보니 당을 떠나서 공정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정의롭게 생각하더라”고 했다. 그는 “국정감사 때에도 다른 야당 의원들은 정부를 야단치는 데 주력하기도 하지만 정성호 의원은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임하면서 대안도 제시했다”고 치켜세웠다.
정 의원이 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타협의 정치’를 이뤄낸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이 의원은 평가했다. 정 의원은 2013년 5월부터 1년여간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면서 새누리당과의 협상을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 진주의료원 국정조사 등 3번의 국정조사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파문 등과 관련한 2번의 청문회를 이뤄냈다. 또한 국감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상·하반기 분산 실시에도 합의했다.
이 의원은 정 의원이 ‘몸짱’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정 의원이 서울대 법대 역도반 출신이라더니 지금도 휘트니스를 굉장히 열심히 한다. 몸이 아주 단단하더라.”(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