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명의 휴대전화 2대, 어떤 통화내역이…

입력 2015-04-10 17:33 수정 2015-04-10 1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언론과의 통화인터뷰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성 전 회장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두 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 전 회장은 9일 혼자 살던 집에 유서를 남겨두고 나서면서도 휴대전화 두 대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그 중 하나의 휴대폰으로 오전 6시부터 50분 가량 경향신문 기자와 전화통화를 했다.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8일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점을 미뤄볼 때 자살을 결심하고 집을 나선 후에도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휴대전화 통화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성 전 회장의 금품메모에 거론된 인사 중 한 명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근 성 전 회장에게서 전화를 받아 검찰 수사 내용을 언급했다고 밝힌 바 있고, 친박 핵심 인사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도 성 전 회장과의 통화 사실을 인정했다.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에 성 전 회장과 정권 실세의 통화 기록이 남아있거나, 통화 내용 녹취가 휴대전화에 있다면 이 또한 파급력 있는 수사 단서가 될 수도 있다.

경찰은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두 대를 현재 확보하고 있으나 아직 통화내역이나 통화를 녹취한 기록이 있는지를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성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일반 변사자의 휴대전화 습득과 마찬가지로 취급하고 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통화내역 등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80,000
    • -1.99%
    • 이더리움
    • 4,456,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88%
    • 리플
    • 1,093
    • +10.74%
    • 솔라나
    • 305,400
    • -0.65%
    • 에이다
    • 796
    • -2.57%
    • 이오스
    • 774
    • -1.78%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85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1.53%
    • 체인링크
    • 18,780
    • -3.59%
    • 샌드박스
    • 397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