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통해 통일을 대비한 북한 인접 인프라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동북아 다자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광역두만강개발계획을 내년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등 동북아 경제협력 활성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주 차관은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구상 발표 이후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하에 일관된 통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 차관은 다자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통해 통일과 안보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북한의 경제성장을 유도함으로써 남북한 경제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의 연결을 예로 들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