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는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일부 차량을 연료분사장치 이상 때문에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1년 4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생산된 아우디 ‘S4’, ‘A6, A7’, ‘A8’ 중 3.0 TFSI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차량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일부 차량의 연료분사장치에서 연료 누설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해당 부품의 점검과 교체를 위한 것”이라며 “차종에 따라 냉각수 온도조절기와 엔진 압력조절 밸브의 교체도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료분사장치에서 연료가 새면 차량 운행 때 연료 냄새가 날 수 있고, 간혹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냉각수 온도조절기 이상은 엔진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압력조절 밸브에 이상이 생기면 냉간 이동 때 공회전이 다소 불안정할 수 있다.
아우디의 자발적 리콜 캠페인은 전국 25개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내년 10월2일까지 1년 6개월 동안 진행된다.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개별 안내문이 우편 발송됐다.
점검과 교체에는 약 5시간이 걸리며 무상으로 진행된다. 리콜 실시 이전 1년 이내에 소비자가 이번 리콜과 동일한 사유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 수리를 받은 경우에는 영수증을 지참하고 해당 센터를 방문하면 보상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