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박진영, 이진아에 사상 첫 100점 선사 "오늘은 오디션 무대가 아니었다"

입력 2015-03-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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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박진영 이진아 100점 'K팝스타4' 박진영 이진아 100점

▲사진=SBS 'K팝스타4' 영상 캡처

'K팝스타4' 박진영이 이진아에 사상 첫 100점을 주면서 극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4'는 릴리M, 이진아, 케이티김, 정승환이 세미파이널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서 이진아는 지난주에 이어 자작곡이 아닌 기존곡을 편곡해 선보였다. 이진아가 이번에 선보인 무대는 산울림의 '회상'.

특히 이번곡은 심사위원 박진영이 이진아에게 추천한 곡이었다. 박진영은 이진아 무대 시작 전 인터뷰에서 "이진아가 오늘 무대에서 내가 추천한 곡을 선곡했다"며 즐거워했다.

이진아는 산울림의 '회상'을 그녀 특유만의 목소리와 편곡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아노 하나 만으로도 꽉 찬 무대를 선보이며 이진아는 자신의 음악성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심사를 맡은 양현석은 "이진아는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기보다 아티스트로 평가받아야 한다. 흔히 대중음악을 메이저와 언더로 구분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구분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 "음원차트를 보더라도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언더 가수들이 많이 사랑받는다. 이진아는 이런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유희열도 이 같은 호평에 동의했다. 유희열은 "이진아의 음악은 누군가에게 낯설 수도 있으나 누군가에겐 새롭게 들릴 수도 있다"면서 "오늘 무대는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이진아의 무대에 연신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박진영은 "이 노래는 세가지 기본코드로 돌아가는 담백한 노래인데 이진아가 자신만의 해석으로 다르게 편곡했다"면서 "오늘은 이진아의 목소리가 빛났던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K팝스타'를 하면서 한 번도 100점을 준 적이 없다. 오디션 무대에서 100점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오디션 무대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100점을 줬다.

이진아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속에 세미 파이널에 진출했다. 반면 이날 릴리M이 아쉽게 탈락하며 TOP3는 정승환, 케이티김, 이진아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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