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시대,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은?

입력 2015-03-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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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2015 타이어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이하 '2015 프로야구')가 28일 10구단 체제로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구단 수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리그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우선 팀당 경기가 기존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총 경기수도 576경기에서 720경기로 늘었다.

정규시즌 현역선수 등록은 기존 26명 등록에 25명 출장에서 올 시즌 27명 등록에 25명 출장으로 변경됐다.

특히 크게 달라지는 점 중 하나는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긴 것이다. 10개 팀이 144경기씩 치열한 승부를 통해 순위를 결정지으면 4위와 5위는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4위팀 홈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2연전을 치르며, 5위팀은 2승을 모두 거둬야 상위 시리즈로의 진출이 가능, 4위팀은 1승이나 1무만 거둬도 상위 시리즈 진출이 가능하다.

이 밖에 경기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을 기존 2분45초에서 2분30초로 줄였고, 타자의 타석 이탈시 벌금 20만원을 부과한다.

아울러 타자는 볼넷이나 사구시 뛰어서 1루로 출루하고, 보호대는 1루에서 해제해야 한다. 감독이 어필하기 위해 심판에게 나올 경우 기존에는 수석코치를 동행하는 것이 허용됐으나 올 시즌부터 모든 코치의 동행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코치는 퇴장당한다.

한편 폭염시 경기취소에 대한 내용도 규정에 신설됐다.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으로부터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구단의 임직원 및 심판위원, 감독, 선수가 프로야구 리그 또는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방하거나 인종차별 발언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에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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