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5년째 통 큰 배당금 기부를 이어가 금융투자업계의 기부왕으로 등극했습니다.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 회장이 이날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 2014년도 배당금 약 16억원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는데요.
2010년부터 박 회장이 시작한 배당금 전액 기부는 올해로 무려 5년 째입니다. 5년 연속 누적된 배당금 금액 기부 규모도 168억원에 이릅니다.
그의 이같은 기부 행보는 평소 철학인 ‘돈은 꽃이다’ 라는 철학에서 비롯됐다는 평가입니다.
기부금 전액은 다양한 복지사업과 장학생 육성에 쓰이고 있는데, 결국 '배려있는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박 회장의 소신과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 설립연도 다음해인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돈 버는 일도 중요지만 미래의 희망인 젊은이들을 육성하는 일에 올인중인 박현주 재단도 벌써 15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월급쟁이 샐러리맨'에서 자본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오너로 평가 받는 박 회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행보가 다른 오너들에게도 반면교사가 되길 바라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