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은행권에서 일제히 판매하는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상품은 2가지의 금리유형으로 출시될 예정다. 상품별로 금리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려는 이용자는 이를 비교ㆍ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주택금융공사는 “당초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2.8~2.9%대로 책정될 전망이었는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를 더 낮췄다”라면서 안심전환대출 금리를 2.5% 중반대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각 은행들은 매입금리에 최대 0.1%p 수준을 가산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결정, 안심전환대출 금리를 2.5%~2.6% 중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심전환대출 상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2가지 금리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첫째는 10, 15, 20, 30년 등 네 종류의 만기일까지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으로, 매입금리는 2.55%다. 첫 달부터 원리금을 균등하게 10~30년간 나눠 갚는 방식이다. 둘째는 만기는 10~30년이고,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상품이다. 5년마다 대출금리가 조정되는 ‘금리조정형’의 매입금리는 2.53%가 적용될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도 만기일부상환을 지정할 수 있다. 대출금액의 30%를 만기에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만 대출기간동안 나눠서 갚을 수 있다. 다만, 대출금리가 0.1%p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24일부터 4월말까지 받는 안심전환대출은 2.5%~2.6%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변동된다. 안심전환대출의 금리는 일정 한도 내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므로 은행마다 대출금리가 다를 수 있다. 현재 대출을 받고 있는 은행에 문의하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 취급 은행은 국민·기업·농협·수협·신한·우리·외환·하나·씨티·SC·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은행 등 16개 은행이다.
안심전환대출이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에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오는 24일부터 16개 은행 전국 지점에서 이용할 가능하며 이용가능 여부 및 실제 적용금리는 현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은행의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