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26조75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펀드판매잔액은 9월에 비해 8310억원 증가했으며 은행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0월말 적립식판매잔액은 26조7557억원으로 지난달보다 8310억원 늘었다. 계좌당 평균 잔액도 366만원으로 적립식통계를 집계한 2005년 3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계좌수는 732만계좌로 9월보다 9만7000개 감소했다.
적립식펀드 판매 70% 이상이 은행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100억원이상 증가한 15곳 중 10곳이 은행이 차지했고 나머지 5곳은 증권사였다.
특히 10월 적립식 펀드 판매증가액 8306억원 중에 은행권이 80.06%(6650억원)을 차지했고,10월말 현재 전체 적립식 펀드 총 판매잔액의 71.49%를 은행권이 점유하고 있다.
국민은행(2189억), 외환은행(952억원), 신한은행(942억원) 등 판매증가액 상위 3개사는 모두 은행이었다.
10월 말 기준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1조원이 넘는 곳은 농협(1조6억원)이 새로이 추가되며 8곳으로 늘어났다.
전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의 27.72%를 차지한 국민은행이 7조4183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고, 신한은행(3조6027억원), 하나은행(1조6037억원), 우리은행(1조2554억원), 미래에셋증권(1조1725억원), 한국투자증권(1조1072억원), 대한투자증권(1조644억원), 농협 순이었다.
한편, 총 펀드판매 중 적립식 판매 비중은 지난 6월 10%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0월말 전체 펀드 판매잔액(228조1240억원) 가운데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11.73%(26조7557억원)로 9월말(11.68%)에 비해 0.05%포인트 늘었다. 적립식펀드의 계좌수는 총 판매계좌(1229만계좌)의 절반(59.57%)을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