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미국 미식축구 선수 앤드루 럭(왼쪽 두번째). (사진=트위터)
미국 유명 미식축구 선수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미국 국방부를 인용해 미국프로풋볼(NFL)의 인기선수인 앤드루 럭이 최근 DMZ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윈펠드 미국 합참차장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위문협회(USO) 미군위문단의 일원으로 럭은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찾았다.
럭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팀의 쿼터백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이며 이런 특별한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가 한국 전쟁 당시 해병대 공병이었다며 “할아버지는 비무장지대 첫 24km 구간을 세우는 것에 참여했고 전쟁 포고 교환에도 관여했다”며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페이지에는 럭의 판문점 방문 사진들이 게재했다. 윈펠드 합참차장 역시 자신의 부친이 해군으로서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며 “아버지가 직접 전투에 참여했고 그가 탄 보트가 총에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