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에서 AOA 지민이 2위를 차지하며 과거 지민을 극찬했던 데프콘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지민은 지난해 1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화려한 랩 실력을 선보였다. 당시 '주간 아이돌' MC 데프콘은 지민의 랩을 듣고 "미국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의 느낌"이라며 "랩은 톤이 중요한데 랩 할 때 평소와 다른 목소리 톤이 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 범상치 않은 랩 실력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마지막 트랙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치타와 지민이 랩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먼저 치타는 "너는 진짜 바비인형 같지만 바비가 되진 못해. 그건 너도 알지?"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지민은 "난 잘난 척을 못해. 잘났기에. 랩 하는 동안에도 나는 억대 CF. 쇼가 전부인 너와 달라. 상대하기 귀찮아"라고 응수했다. 지민 이어 "난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욕먹어. 그러니까 넌 이 타이밍에 X먹어"라는 랩과 함께 뒤돌아서려는 치타를 향해 중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욕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민의 갑작스러운 욕설 퍼포먼스에 치타는 "약간 사이코패스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래퍼 산이 역시 지민의 행동에 놀라움을 나타내긴 마찬가지였다. 산이는 "지민이 X먹으라는 말을 할 줄은 몰랐다"고 밝힌 뒤 "가슴이 아프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작 욕설 퍼포먼스 후 지민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모자이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민은 "회사에서 놀랄 수도 있다. 내가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지 모른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1위는 강렬한 래핑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제시와 육지담 팀이 차지했다. 2위는 지민과 키썸 팀이었다. 타이미는 호평을 받았지만 제이스가 혹평을 받은 영향을 크게 받아 결국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