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이 의료관광과 부동산 등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버추얼텍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14.81%) 오른 17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본지 유료회원들에게 먼저 공개하는 스탁프리미엄(SP)은 이날 고지 판매로 사업다각화를 한 바 있는 버추얼텍이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버추얼텍은 주주총회소집을 결의하고 △해외 및 국내 건설업 △부동산 개발업 △부동산 컨설팅 및매매업 △광고대행업 △외국인 환자 유치업 △의료관광서비스업 △병원관련 컨설팅 및 중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버추얼텍은 IT벤처로 사업을 일궜다가 고지(신문 폐품) 수입 판매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2년 워크아웃중인 페이퍼코리아를 인수하며 사업을 진행, 현재 매출의 70%가 고지 사업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국내 신문 수요가 줄어들며 장기적으로 또 한번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 매출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버추얼텍이 눈독을 들이는 의료관광 분야는 연 10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큰손 뿐 아니라 중동지역 국민이 매년 해외 의료관광에 쓰는 비용은 연간 10조원으로 추산된다. 한국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시장이 커지며 지난해 의료관광 수입은 1조 107억원에 육박했다. 2020년까지 의료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할 경우 9조 4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의료관광과 밀접한 온라인 광고 관련 사업에도 진출해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하는 외부 대행사보다 자체적으로 진행하면투자대비효과(ROI)가 더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부동산 관련 개발, 컨설팅 및 의료관광, 병원관련 컨설팅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목적을 변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