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쿠웨이트의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억달러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국내 기업의 정유·석유화학 부문 자본재 수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현지에서 KPC가 발주하는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20억달러의 무역보험을 제공하고 KPC는 국내 기업의 자본재를 적극 수입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쿠웨이트 남부 알주르 지역에 건설되는 정유설비 고도화 사업인 ‘클린퓨얼 프로젝트’(CFP)와 신규 정유공장 건설 사업인 ‘NRP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이번 MOU로 현재 입찰이 진행 중에 있어 세계 최대의 단일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인 NRP프로젝트에 국내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