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 엑스포 2015' 개막… '기술력' 뽐낸 국내 태양광업계

입력 2015-02-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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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ㆍLG전자ㆍ신성솔라 등 효율성 강조… 中企도 공동관으로 참여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 세계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2015'가 개막했다. 참가한 VIP들이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 리드 엑시비션 재팬)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일본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셀‧모듈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높은 발전효율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쏠리게 했다.

주최사 리드 엑시비션 재팬은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세계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2015'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ㆍ스마트 분야의 9가지 전문전시회와 215개 핵심 컨퍼런스로 구성됐다. 또한 70개 국가ㆍ지역에서 8만명이 참관하고, 1580사가 참가했다. 국내 기업들은 총 59곳으로 이중 20개 기업이 ‘PV 엑스포’에 참가하며 태양광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축하메시지를 시작으로 진행된 축하 세리머니엔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 등이 한국 측 인사로 참여했다.

대기업 중에는 한화큐셀, 현대중공업, LG전자 등이 셀‧모듈로 효율 경쟁에 나섰다. 한화큐셀은 빛의 반사를 통해 효율을 높인 ‘퀀텀 셀’을 적용한 모듈을 선보였다.

한화큐셀재팬 관계자는 “퀀텀기술이 적용되면서 햇빛이 부족, 조도가 다소 낮은 상황에서도 타사보다 높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모듈인 ‘네온2(NeOn2)’를 공개했다. 60셀 기준 320W를 생산하며 발전효율은 19.5%에 달한다. 중국 제품들의 발전효율이 15~16%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양산 제품으로선 최고 수준이다.

LG전자 유재성 솔라상품기획팀 부장은 “오는 10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더 이상 원가 경쟁이 아닌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 한솔테크닉스, JS PV 등 태양광 중견기업들도 이날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앞세운 셀‧모듈 제품을 전시하며 바이어들을 맞았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완근 회장이 직접 부스를 찾아 기존 바이어들과 만나고 미팅을 갖는 등 이번 전시회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성솔라에너지 역시 부스 전면에 17%대의 고효율 모듈을 내세우며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 신성솔라에너지 박원세 과장은 “연구단계에서 2010년, 2012년 두 차례나 최고 효율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기술력이 발전해왔다”고 귀띔했다.

한솔테크닉스는 가정용 태양광 시장에 특화된 모듈 제품들로 눈길을 끌었다. 셀‧모듈은 물론 마이크로 인버터 등을 전시했다. 한솔테크닉스 이원재 차장은 “가정용 시장의 셀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사업영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듈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와 패키지를 구성해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지원을 받은 국내 중소기업들도 한국관을 통해 태양광 발전 설계‧시공‧제조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섰다. 10개 중소기업이 총 16개 부스를 차렸다. 대기업들에 비해 문의객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바이어들과 미팅을 잡으며, 일본내 인지도 상승을 꾀했다.

행사에 참가한 태양광 중소기업 관계자는 “실제 이번 전시로 바이어들을 만나 계약을 따내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이를 통해 우리 회사 이름을 조금이나마 알리기 위해 나왔다”며 “일본업체와 미팅을 통해 우리만의 기술력을 적극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V 엑스포엔 샤프, 쿄세라, 솔라프런티어 등 일본 유명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하너지 홀딩스 그룹, 트리나 솔라, 캐네디언 솔라, JA 솔라 등이 참가했다. 일부 전시부스엔 테슬라의 전기차에 태양광 모듈을 적용한 주차 시스템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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