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경(뉴시스)
일본 정부가 또 독도에 대해 도발했다. 일본 야마타니 에리코 영토문제 담당상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시마네현이 오는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독도 일본명)의 날’ 행사에 마쓰모토 요헤이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지방자치단체 행사인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한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이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의도다.
세코 히로시게 관방 부장관은 “정무관 파견은 다케시마 문제 해결에 진력해온 시마네현 의회 등 여러 관계자에게 진심어린 경의를 표현하고 행사장에서 정부 입장을 재차 확실히 밝혀 국민 여러분을 계몽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일본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마네현은 지난 2005년 현 조례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고 그 다음해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