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재판장인 오성우 부장판사의 과거 발언들이 화제다.
12일 서울서부지법 제 12형사부 부장판사 오성우는 조현아에게 항로변경과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보고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오 부장판사는 "직원을 노예처럼 생각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돈으로 인간의 자존감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고 말했다.
오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 강용석 전 국회의원에게도 '트러블메이커'라고 말한 바 있다. 여성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기소된 강 전 의원에 대해 오 부장판사는 "말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