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농협은행장이 12일 인천영업본부 현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현장중심 경영'을 마무리한다. 김 행장은 '신뢰와 혁신으로 내실 경영 기반 구축'이라는 2015년 경영목표 달성과 조기 사업추진 독려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순회 방문을 실시한 이후 보름만이다.
그동안 김 행장이 움직인 거리는 1만km이다, 1000여 명의 전국 일선 사무소장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현장을 독려하는 등 소통을 실천했다.
출발 첫날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주방용 전기기기업체인 휴롬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NH하나로기업 동행인증패를 수여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구혁신도시에서 열린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이전식에 참석해 협력관계를 돈독히 했다. 대구혁신도시지점, 청주공단지점, 춘천남지점 등 일선 영업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현장과 실행 중심의 MICRO 경영전략'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김 행장이 강조하는 MICRO 경영이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engine),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미래성장기회 선점(Opportunity of growth)이란 의미다.
김주하 은행장은 사무소장들과의 만남에서 "비록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고, 각종 수수료 사업을 대폭 키워나가야 한다"며 "부실 우려 기업 정상화를 통한 충당금 감축과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각종 경비를 꼼꼼히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해 예수금과 대출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여러 사업부문에서 은행권 최상위 실적을 올렸다"며 "직원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