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문업체 알톤스포츠는 박찬우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15만7909주(총 발행주식의 53.29%) 중 475만주(41.10%)를 IT부품업체 이녹스에 양도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양수도 금액은 508억2500만원이며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내달 26일이다. 대금지금이 완료되면 박찬우 대표는 140만7909주(12.19%)를 보유하며 2대주주가 된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혁신과 발전을 위해 IT업계쪽으로 새로운 파트너를 찾은 것”이라며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과 투자 등으로 인해 앞으로 성장과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찬우 대표가 지분을 팔았어도 2대주주로 남아있기 때문에 최대주주만 아닐 뿐 경영자문은 계속 할 예정”이라며 “내달 26일 잔금이 모두 지금되고 이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거취 등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톤스포츠는 1994년 설립돼 2010년 코렉스자전거와의 합병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전저 제조·판매 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제조공장 시설을 중국 천친에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완성차 100만대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현재 아시아·미주·유럽 지역에 자전거를 수출하고 있다.
이녹스는 세계 1위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용 소재 제조기업이다. 동시에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반도체 PKG소재의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IT업계에서는 성장성과 사업안정성, 재무건전성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회사의 자산총액은 1905억원, 이익잉여금 등 자기자본은 1377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