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IA 타이거즈)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27)을 보기 위해 스프링캠프에 구단 관계자를 파견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1일 “한신 타이거즈가 최고 시속 152㎞를 던지는 한국인 왼손 투수를 관찰한다. 24일과 26일 KIA와 히로시마 카프의 평가전에 구단 관계자를 파견한다.”며 “한신은 양현종이 히로시마전에 등판한다는 걸 파악했다. 양현종의 구위가 일본 타자에게도 통하는지 확인할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실제 양현종의 스프링캠프 첫 등판일은 24일 히로시마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해 1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포스팅 최고 응찰액이 기대 이하라 구단과 상의 끝에 해외 진출의 꿈을 미뤘다. 이후에도 일본 언론은 꾸준히 “몇몇 구단이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현종은 2016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올 시즌 뒤에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 이적료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