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서흥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공장 증설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정공시에 따르면 서흥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11억원과 291억원으로 전년비 8%, 16%씩 상승했다”며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1500억원으로 양호했으나 하드캡슐 부문의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더 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이익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베트남에 생산기계 10대가 추가되고 신규 매출 1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베트남 법인은 총 25대의 생산기계를 통해 연간 매출 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각 사업 부문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세계 3위의 하드캡슐 업체이자 유일한 상장사로서 다국적 제약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사로서 유리한 입지를 가진 점 등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