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미국 APL, 일본 MOL 社와 공동 운영하고 있는 연합체인 'TNWA(The New World Alliance)'의 서비스를 일부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TNWA 회원사들은 컨테이너 항로의 겨울 비수기를 맞아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주당 약 4000TEU의 선복을 일시적으로 감축키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러한 선복 감축은 매년 수요가 다소 감소하게 되는 비수기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비수기에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일시적인 선복 조정을 통해 수급의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절감하고 가용 선복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선박 운항을 감축하는 비수기 동안 항로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수리나 보수가 필요한 선박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