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발표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특히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수도권 미분양아파트도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또 지방의 미분양아파트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4만6681가구로 전달(4만9883가구)에 비해 3202가구(6.4%) 감소했다.
이중 수도권은 885가구(18.4%)가 줄어들어 396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으며 지방은2317가구(5.1%)가 새주인을 찾아 4만2716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서울에서는 9월말 657가구였던 미분양아파트가 1개월새 170가구(25.8%)가 줄어 487가구만 미분양 상태다. 서울에서는 뉴타운지역 선정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인근의 미분양아파트가 빠르게 해소됐다.
경기지역에서도 3586가구에서 2천980가구로 606가구(16.9%) 감소했으며 검단지역이 신도시로 지정된 영향으로 인천에서도 1개월새 109가구(17.9%)가 줄어 49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지방에서도 수도권의 속도에는 못미치지만 미분양아파트가 해소되기 시작했다.
우선 부산이 9월보다 340가구(4.8%) 줄어 든 총 6622가구의 미분양이 남아 있으며 대구는 392가구(6.6%) 감소해 5520가구가 됐다. 광주도 393가구(6.5%) 감소해 5630가구가 현재 미분양 상태다.
이밖에 경남(6112가구→5천810가구), 경북(4257가구→4033가구), 전남(2501가구→2392가구), 전북(3330가구→3129가구), 충남(4005가구→3897가구), 충북(1557가구→1487가구)등도 나란히 미분양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