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들이 겨울철에 가장 선호하는 알바는 무엇일까. 최근 알바몬이 알바생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바생들이 겨울에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명 꿀알바로는 ‘대기업 사무보조(19.5%)’가 꼽혔다.
이어 ‘책 대여점 알바’, ‘재택 알바’, ‘사무실 알바’ 등 겨울철 꿀알바 1~4위를 모두 실내에서 따뜻하게 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차지했다.
이에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올 겨울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알바 구직자에게 추천할 만한 따뜻한 실내 아르바이트들을 모아 소개해 본다.
◇외국어 알바…구직 문턱 높지만 급여 ‘매력’
보통 사무보조 알바는 월 100만원 안팎에서 급여가 결정되는 데 비해 외국어 업무를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들의 경우 같은 시간을 근무하더라도 급여가 2배 이상 높은 경우가 자주 보인다.
외국 거래처와 일해야 하는 주요 부서에서 사업 관리를 보조하거나 간단한 영문 메일링, 번역, 기타 자료 조사들을 위해 모집하고 있다.
실제로 업무에 바로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회화 수준을 넘어 공인 외국어 점수를 요구하거나 해외 거주 경험 등을 보는 등 꽤 까다롭게 모집하는 편이다.
알바몬 스펙A+ 채용관의 ‘능력활용 알바’ 카테고리에서 외국어 가능자를 위한 알바 게시판을 이용하면 운영자가 선별한 관련 알바 정보를 볼 수 있다.
◇ 학원 알바, 무료 강의 혜택은 ‘옵션’
교육/학원 업종의 아르바이트는 학사 일정과 관계 없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입시학원의 경우 오후 늦은 시간에 업무를 시작해 자정 전에 업무가 끝나는 등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짧다.
이에 반해 급여는 시간당 6~7천원 수준에서 형성돼 높은 편. 또 대형 어학원 등에서는 자사 강의 프로그램이나 교재를 직원 할인을 통해 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아예 쉬는 시간을 이용해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주로 맡게 되는 직무에는 강사의 강의 준비 보조나 수강생에 대한 안내 및 상담, 강의실 관리, 채점관리나 자율학습 보조 등이 있다. 단점이라면 휴무가 거의 없이 근무기간 내내 매일같이 출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영화관 알바, 취미 및 감성에는 ‘으뜸’
영화관이나 공연?전시 관련 아르바이트는 봄이나 가을에 비해 여름과 겨울에 급격히 지원자수가 증가하는 아르바이트로 꼽힌다.
이는 방학을 맞는 대학생들이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로 영화관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멀티플렉스의 형태로 운영되는 대형 영화관이 증가하면서 영사 및 영사보조, 매표 및 수표, 상영관 관리, 안내, 매점 업무 등 모집하는 분야도 다양하다.
근무 종료 시간에 따라 귀가 교통비를 제공하거나 근무 기간에 따른 무료 또는 할인 관람권 제공 등 복지혜택도 좋은 편. CJ CGV의 경우 인턴 슈퍼바이저 과정을 거친 후 면접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스펙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알바생들이 겨울철에 선호하는 실내 알바로는 카페 알바, 인터넷 쇼핑몰, 매장관리?판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