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 20% 돌파…업계 1위

입력 2015-01-28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규모 1조3567억원, 설정액 기준 1위…1월 자금유입 규모 확대

KB자산운용이 새해에도 퇴직연금펀드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28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현재 공모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점유율은 KB자산운용이 20.5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19.19% 대비 1.3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5.1.26 기준)

KB운용에 이어 한국밸류운용(17.82%), 미래운용(16.05%), 삼성운용(14.56%)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퇴직연금 상위 4개사간 격차가 3000~4000억원 밖에 되지 않아 언제든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2012년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00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2013년에는 1조1000억원, 2014년에는 1조5000억원이 늘어나는 등 매년 4000억원에서 5000억원 가량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1월에만 7933억원이 늘어나 업계에서는 퇴직연금시장 확보를 위한 운용사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들어 KB자산운용은 설정액이 2437억원 늘어 이목이 쏠린다. 국내최대펀드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의 결산재투자분을 제외하더라도 1000억원 이상의 신규자금이 연초이후 유입된 것.

운용업계에서는 국내 최고금융그룹인 KB브랜드가 주는 친숙함과 안정감을 기반으로 뛰어난 장기성과를 앞세워 부동의 1위를 굳히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밖에도 미래운용, 삼성운용, 한국밸류운용 등도 연초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탁고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 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배성철 이사는 "정기예금 금리의 지속 하락으로 낮은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 상품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올 1월에는 DC형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기업 근로자들의 자금유입과 연단위 퇴직금 적립 등이 맞물리며 설정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꾸준히 설정액이 늘고 있는 KB자산운용의 펀드들은 단기수익률보다는 뛰어난 장기수익률을 보인 펀드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정액 상위 3개펀드는 KB퇴직연금배당40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펀드1, 신영퇴직연금배당채권펀드로 7년 수익률은 각각 88.38%, 79.14%, 55.94%를 기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95,000
    • +3.95%
    • 이더리움
    • 4,521,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5.86%
    • 리플
    • 1,021
    • +6.91%
    • 솔라나
    • 305,900
    • +3.41%
    • 에이다
    • 801
    • +4.43%
    • 이오스
    • 769
    • -0.39%
    • 트론
    • 256
    • +2.4%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9.31%
    • 체인링크
    • 18,860
    • -1.77%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