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1차관 "가스공사 사장 해임, IGU와 후임자 논의 할 것"

입력 2015-0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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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뉴시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최근 해임된 장석효 전 가스공사 사장과 관련, 세계가스연맹(IGU) 측과 후임자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인 장 전 사장이 사임하지 않더라도 IGU 측과 교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가스연맹 회장은 업계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가스공사 사장과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사장은 가스공사 사장 자리에서는 물러난 상태지만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 대구 유치로 아직 IGU 회장 및 부회장 당선자 신분은 유효하다. 임기는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GU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시작되며 2015~2018년 IGU 부회장, 2018~2021년 회장, 2021~2024년 명예회장 등을 맡기로 돼 있다.

현재는 가스공사 사장이 되면 가스연맹 회장직을 당연직으로 맡게 규정돼 있으나, 앞으로는 두 명이 맡도록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차관은 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우리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대규모 한국을 방문해 자문을 요청하는가 하면,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를 사가는데도 관심을 보였다"며 "중국 국민들이 우리 물건을 사고 싶어한다는 측면에서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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