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AE' '시바사키'
23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아시안컵 8강전 일본과 아랍에미레이트(UAE)간의 경기에서 UAE가 예상을 깨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일본의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UAE는 전반 7분만에 알리 마브코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일본은 후반들어 총력전을 펼친 끝에 후반 36분 시바사키 가쿠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혼다 게이스케와 카가와 신지의 실축으로 UAE에 패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정작 축구팬들을 웃음짓게 했던 것은 SBS 스포츠 중계진의 황당한 말실수였다. 이날 경기의 캐스터를 맡은 SBS 스포츠 캐스터 이재형은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추가 시간이 진행되던 도중 일본의 시바사키가 공격 진영에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범하며 UAE에 공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하자 급하게 "시바X키 선수"라고 발음해 폭소를 유발했다.
'시바사키'로 발음한다는 것이 급하게 말을 하면서 그만 '시바X키'로 발음한 것. 이재형 캐스터는 곧바로 시바사키로 정정했지만 많은 축구팬들은 경기 후에도 이에 대해 웃음을 감추지 못라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일본과 UAE전에서 이재형 캐스터가 시바사키를 잘못 발음한 것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UAE 시바사키, 웃음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 "일본 UAE 시바사키, 이재형 캐스터는 잠 못잘 일이지만 팬들에겐 큰 웃음줬음" "일본 UAE 시바사키, 하필 이름이..." "일본 UAE 시바사키, 충분히 잘못 발음할 수 있을만한 이름이니"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UAE' '시바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