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AFP통신이 뽑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고의 선수 5인에 들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AFP통신은 기성용에 대해 “초라한 월드컵 성적, 대회 슬로스타터긴 하지만 한국엔 이제 희망이 생겼다”며 “큰 이유 중 하나는 상대 진을 빼놓는 주장 기성용”이라고 했다. 이어 “기성용은 이번 대회 유럽 톱 리그에서 활약하는 몇 안 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그는 자신의 클래스를 개최국인 호주와의 경기를 포함해 한국이 이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개리 몽크 감독 체제하에서 꾸준한 선발 멤버로, 한국의 8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은 기성용을 멈추게 하고자 전열을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 외에 조별리그 3경기에서 빠짐없이 골을 넣은 혼다 게이스케(일본·AC밀란)와 오마르 압둘라흐만(아랍에미리트·알 아인), 마시모 루옹고(호주·스윈던타운),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이란·트락토르사지)이 최고 선수 명단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