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SIM 카드 솔루션 공개

입력 2006-11-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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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 세계 최대 용량 SIM 카드 솔루션 공개했다

SIM (Subscriber Identify Module) 카드용 스마트카드 칩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카드 전시회인 까르떼(Cartes) 2006에서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세계 최대 용량의 1기가바이트 S-SIM 카드 솔루션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2004년 128메가바이트 S-SIM 카드 솔루션을 개발하여 메가-SIM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1GB S-SIM 카드 솔루션 개발 완료 후 유럽의 스마트카드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하여 시장 검증을 완료한 제품을 이번 까르떼 2006에 전시함으로써 기가-SIM 시대 역시 선도하게 됐다.

SIM 카드는 가입자 식별을 위해 GSM(유럽식 통신 규격) 등의 휴대폰에 사용하는 스마트카드 칩 기반의 카드로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증가하면서 SIM 카드의 메모리 저장 용량 증가에 대한 요구도 끊임 없이 지속돼 왔다.

특히, 휴대폰에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 저장을 위하여 SIM 카드 이외에 별도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정보 보존의 보안성 문제와 SIM카드와 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1GB S-SIM은 SiP (System-in-Package) 기술을 사용해 기존의 SIM 카드용 스마트카드 칩과 낸드 플래시, 고속 인터페이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기존 SIM 카드를 한 차원 높인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S-SIM에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함으로써, 기존 SIM 카드의 장점인 보안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개인 식별 정보, 전화번호부, 문자 메시지 저장 뿐만 아니라 이메일, 사진, 동영상, 음악, 게임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 저장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1GB S-SIM은 SIM 카드와 메모리 카드의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하고도 기존 SIM 카드와 동일한 크기여서 휴대폰 슬림화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IM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이 가능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인 MMC와 USB 방식도 모두 지원하여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 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정칠희 전무는 "1GB S-SIM은 역동적인 모바일·IT 환경을 위한 최적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과 비전을 보여 주는 것이다" 며 "이번 1GB S-SIM을 바탕으로 2007년에는 2GB이상의 S-SIM 개발을 통하여 기가바이트급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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