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험용 동물공급업체 1위인 오리엔트바이오는 단일 기업으로선 세계 최초로 소형동물부터 중대형동물까지 이르는 전 종(種)을 생산ㆍ공급하는 기업이다. 각종 신약 개발은 물론 바이오 장비까지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2001년 생물소재 분야에서 국내 유일 유전자 표준(IGS) 실험동물(설치류) 생산을 시작으로, 2008년 이후 고품질 중대동물(비글견) 생산, 2011년 순종(Pure bred) 영장류를 확보했다. 안전성ㆍ유효성 시험을 포함한 비임상 신약개발지원서비스(CRO)를 제공하며, 의료ㆍ동물실험에 소요되는 장비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것이 오리엔트바이오의 주요 사업이다.
8000여평 규모의 가평사육센터는 오리엔트바이오의 자랑 중 하나다.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랫 200만 수, 마우스 600만 수, 기니픽 7만 수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 중대형 동물 생산이 이뤄지는 1만여평 규모의 충북센터는 세계 최대 중대형 고품질 실험동물 공급기업인 미국 코반스(Covance)와 기술제휴를 통해 연간 4000 마리의 고품질 비글견을 공급 중이다. 이 밖에도 일본 기타야마 래빗과의 독점판매계약을 통한 무병(SPF)토끼 공급, 캄보디아 순종(Cambodian Pure bred) 영장류기술 제휴를 통한 고품질 실험용 영장류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녹십자, 동아제약, SK케미칼 등 제약사,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서울대 임상실험연구원, 국립암센터 등 연구기관, KIT, 바이오톡스텍 등 비임상기관 등이 있다.
바이오 장비 부문에선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동물실험식 구축 컨설팅, 설치ㆍ유지보수 서비스와 의료ㆍ실험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동물실험에서 발생되는 오염을 방지해주는 개별공조케이지시스템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 2005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 2009년 디지털이노베이션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 같은 노하우를 축적해 신약 개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성남 소재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세우고, 신약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장기이식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오리엔트바이오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