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동부에서 경찰이 테러를 준비하고 있던 이슬람 극단주의자 2명을 사살했다.
벨기에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오전 독일과 인접한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 지역에서 테러 조직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건물을 급습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과 테러조직은 총격전을 벌였고 기차역 근처에서는 폭발음도 들렸다. 당국은 진압 과정에서 조직원 두 명을 사살했고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원들은 일주일 전 시리아에서 귀국한 뒤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수도 브뤼셀을 포함해 벨기에 전역에서 여러 건의 테러작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벨기에 일부 지역의 테러경보 수준을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