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워너홈비디오코리아와 함께 국내 포털사이트 최초로 영화 및 TV시리즈 콘텐츠의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내년 1월부터 워너브러더스사가 배급하는 콘텐츠는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PC는 물론 PMP 등 포터블 기기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은 다른 포털사이트에서 유통되지 않는 VOD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이제까지 스트리밍 중심의 포털 콘텐츠 시장에 다운로드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용 가격은 TV시리즈가 편당 2000원이며, 영화는 편당 7000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한 번 다운로드 받으면 영구 소장이 가능하며 불법복제 방지 기술인 DRM을 적용, PC에서 다양한 포터블 기기로 이동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인기 TV시리즈 '프렌즈', ER을 비롯해 '수퍼맨리턴즈', '해리포터 불의 잔' 등 유명 영화들이며, 향후 워너사의 DVD출시 후 곧바로 VOD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다운로드 서비스만 가능하지만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확장도 준비 중에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양질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싸이월드를 통해 영화 컨텐츠 선물하기 등 커뮤니티 기능과 결합시켜 콘텐츠 다운로드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