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장석효 사장 결국 사의 표명

입력 2015-01-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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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혐의로 기소됐던 장석효(57)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가스공사는 장 사장이 11일 오후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사임 결정에 대해 "현 상황에서 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가스공사의 조직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가스공사 이사회에서 장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 결의안이 부결되자 직권으로 해임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 사장의 사표를 전달받은 뒤 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 사장은 사표가 수리되지 않으면 강제 퇴직인 해임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장 사장은 2011∼2013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업체 이사 6명의 보수 한도인 6억원을 초과해 연봉을 지급하거나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3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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