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음주난동과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바비킴이 과거 음주로 추락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새삼 화제다.
YTN은 바비킴이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이 과정에서 여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도 일삼았다.
1시간 정도 난동이 계속되자 이코노미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이후 미국에 도착해서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이 출동했고 바비킴은 비행기에 내려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에 음주사고로 추락해 척추와 흉부에 골절상을 입은 사실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비킴은 지난 2011년 4월,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나오다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바비킴은 척추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해 2개월의 재활 치료가 요구됐다.
당시 바비킴의 소속사 측은 “난간이 낮은 상태에서 미끄러진 것.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다. 만취로 인한 사고는 아냐”라고 했지만 이번 음주사고와 관련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당 내용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