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600만 돌파
영화 국제시장 600만 돌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덩달아 전 SBS아나운서 김범수와 허지웅이 화제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새해 첫날인 1월 1일 전국 기준 영화 ‘국제시장’은 하루 동안 75만125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609만7483명으로 기록하며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일 영화 ‘변호인’이 하루 동안 동원한 67만2682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수치다. ‘국제시장’은 개봉 2주차 주말(27일, 28일) 양일 동안 109만2023명을 동원하며 89만7133명을 불러모은 개봉 주말(21일, 22일)보다 22% 늘어난 관객을 동원했다.
이에 앞서 허지웅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가 문제의 발단이 됐다.
이 기사에는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말이 담겼다.
허지웅의 SNS 발언에 한 누리꾼이 "허지웅식 민주주의"라고 비아냥댔고, 허지웅은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며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느냐?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라.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와 관련 썰전에 출연한 김범수가 허지웅에게 "괜찮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