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100조시대…연내 전문 연금계리사 나온다

입력 2015-01-02 15:00 수정 2015-01-02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전문 연금계리사가 탄생한다. 보험계리사회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맞는 연금계리 업무 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는 상장기업의 퇴직연금 가입이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어 연금부문 특화 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급여채무의 계리평가 전문가가 부족해 인력을 육성하는 일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계리사회는 이달 연금계리사 창립멤버 30명을 구성하고, 오는 10월경 첫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창립 멤버는 보험계리사회 회원중 계리업무 7년 이상 또는 연금계리업무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연금계리사제도 정착 및 발전을 위해 연금계리 관련 강의 및 출제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보험계리사회는 지난 4월부터 임창원 전 우리아비바생명 부사장(계리사회 부회장)을 단장을 중심으로 TF팀을 꾸려 연금계리사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해 왔다. 매년 30~40명 연금계리사를 배출한다는 것이 임 부회장의 계획이다.

임 부회장은“일단은 K-IFRS 회계기준 쪽에 포커싱해 회계기준에 맞는 퇴직연금 재무재표를 지원하고 서비스하는 인력을 양성하려고 한다”며“차후 근로자 퇴직연금 계리 부분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박상래 보험계리사회 회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퇴직연금에서 연금계리업무를 내실있게 하기 위해 인력 양성에 나선것”이라며 “연금계리사의 전문성, 윤리의식 등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말 14조원이었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013년 말 84조3000억원으로 성장해 현재 100조원 규모에 이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0년 시장규모는 활성화 조치 이전 226조원 대비 24%가 증가한 280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험계리사회는 금융위 9월말 입법예고안을 통해 보험계리사의 명칭을 공인계리사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11,000
    • +0.17%
    • 이더리움
    • 3,418,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2.21%
    • 리플
    • 803
    • +3.48%
    • 솔라나
    • 197,500
    • -0.2%
    • 에이다
    • 478
    • +1.49%
    • 이오스
    • 700
    • +2.19%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2.79%
    • 체인링크
    • 15,180
    • -1.17%
    • 샌드박스
    • 386
    • +7.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