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31일 "박정원 사장이 WSS 2006에 참석키 위해 내달 1일 출국한다"며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해운의 전략적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WSS는 전세계 주요 해운 리더들과 항만, 물류, 금융계 및 중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무역, 금융, 해운산업 등 공동의 관심 사안들을 논의하고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을 모색하는 연례 행사로 중국 제1의 해운그룹인 코스코 그룹과 미국 유력 해운 경제지 저널 오브 커머스, 영국 해운 리서치 기관 드류리 공동 주관으로 지난 2004년 7월에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개최됐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올해는 코스코 그룹 웨이 지아푸 총재 ▲타카오 쿠사카리 NYK 회장 ▲황왕슈 양밍 회장 ▲한스 거슨 암스테르담항 사장 ▲토미 톰슨 에이피몰러 터미널 회장 ▲고든 휴스턴 뱅쿠버항 사장 등 약 5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WSS 2006'은 '변화 관리'라는 주제 아래 개별 발표와 토의가 진행되고 업계-정부간 또는 관련 업계간 만남을 통해 상호 협력 증진을 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사장은 '세계 해운의 전략적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해운 산업의 당면 과제를 짚어보고 선사의 역할을 통한 세계 해운 발전을 역설할 예정이다.
한편, 박사장은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의회(TSA) ▲아시아 선주 대표자 회의(ASF) ▲세계 선사 협의회(WSC) 등 세계 해운 협의체 참석을 통해 국제 해운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WSC 이사에 선임돼 세계 해운 현안에 대한 협의를 주도하고 국내 해운 선사의 지위를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