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화폐 위조범을 검거한 경찰서와 도움을 준 시민에게 총 2350만원을 포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서울 강서경찰서,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전북 익산경찰서, 대전 둔산경찰서, 전남 해남경찰서, 강원 동해경찰서,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 경찰서 7곳에 각각 300만원씩 지급됐다. 위조지폐를 발견해 즉시 신고한 택시 운전기사, 마트 근무자 등 시민 5명은 개별적으로 50만원씩 수상 받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관할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1300여장이 발견되자 즉시 전담팀을 구성해 3일 만에 위폐전달책을 검거했다. 강서경찰서는 CCTV, 통화내용 등을 분석해 위폐범 7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위폐범이 대학 구내에서 공중전화로 음식을 배달시키고서 위조지폐를 건넸다는 신고를 수차례 접수한 뒤 학내 출입기록 등을 분석해 범인을 붙잡았다.
한은은 매년 두 차례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를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