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탁기 파손' 연루 LG전자 압수수색

입력 2014-12-26 1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9월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4를 앞두고 불거진 세탁기 파손 논란이 쌍방 고소전에 이어 검찰의 압수수색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LG전자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삼성전자[005930] 세탁기 파손 논란'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주형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와 경남 창원 공장 등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임원진이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을 증거위조 및 명예훼손 등의 혐으로 맞고소했다.

LG전자 측은 검찰이 조성진 LG전자 사장을 출국금지하고, 수사망을 좁혀오자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비하면서도 '설마' 했던 분위기가 역력했었다.

이는 세탁기 파손 문제가 사장의 출국금지나 본사 압수수색을 실시할만한 '꺼리'가 되는 일인지 의문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LG전자 내부에서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검찰이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은 아닌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를 고소한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수사 주체가 검찰이고 상대방 기업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데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151,000
    • +2.57%
    • 이더리움
    • 4,552,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2.46%
    • 리플
    • 989
    • +7.27%
    • 솔라나
    • 299,400
    • -0.03%
    • 에이다
    • 798
    • -2.44%
    • 이오스
    • 778
    • +0.13%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0
    • +7.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900
    • -4.13%
    • 체인링크
    • 19,590
    • -2.15%
    • 샌드박스
    • 406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