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장을 연상하게 한 농구코트…윤호영, 조성민과 주먹다짐?

입력 2014-12-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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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조성민’ ‘동부 윤호영’, ‘윤호영 원주 동부’

(MBC SPORTS)

농구코트 위에서 농구공이 아닌 감정 싸움이 빗발치고 있어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 선후배 관계인 윤호영(원주 동부)과 조성민(KT)가 신경전을 펼치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15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8분 전 47-54로 뒤지고 있던 동부는 김주성의 더블 파울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때 윤호영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자신을 마크하던 조성민에게 다가가 거친 수비를 항의하 듯 이마를 들이댔다. 언성을 높이면서 양팀간의 주먹다짐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변 선수들과 심판들이 말리면서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았다. 두 선수는 더블 파울을 받으며 일단락됐다.

농구코트에서의 마찰은 끊이지 않아 스포츠맨십 부재에 대한 실망감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헤인즈(서울 SK)가 김민구(전주 KCC)를 가격했던 사건이 대표적이다. 스포츠의 공정성 뿐만 아니라 직업윤리에 대한 논란이 붉어졌다.

프로∙아마추어 대회에서도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어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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