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최근 3년간 LIG그룹 사태로 부진했지만 향후 KB로 인수시 강력한 판매망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LIG손보는 1958년 창립된 업계 4위 대형손보사로서 자동차, 의료실손, 기업보험상품 등을 판매, 관리하고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해외 영업을 영위중인 대형사지만 최근 3년간 LIG그룹 사태로 영업과 주가가 부진했다”며 “그러나 KB로 인수가 확정된다면 KB의 강력한 판매망으로 다시 사세가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키움증권, 미래에셋펀드의 업계 1위 달성은 결국 KB의 판매망이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LIG손보가 곧바로 업계 1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판매망이 있을 때와 없는 것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할만하다”며 “최근 2년간 신계약이 부진했지만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 속도도 업계내에서 가장 완만하는 등 전체적인 이익 지표가 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