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 대한 공사 중단은 공사인부 사망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이뤄질 계획이며,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한 사용제한은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공사 완료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사망 등 임시개장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민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원인규명 시까지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사용승인 조건에는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점검결과에 따라 건축물의 사용상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공사 중단, 사용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등에 대해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자문위원들과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연장에 대해 우선 공사중단 조치하고 특별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된 후 공사 재개토록 할 예정이다.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에 대해서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임시사용 승인 취소 여부에 대해 시는 “사고위험 요인이 지속되면 사용제한 및 금지, 임시사용승인 취소까지 단계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40대 남성이 추락,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