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하이로닉의 공모가가 밴드가 상단을 초과하는 5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하이로닉은 이달 2~3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공모예정가인 4만3000원~4만7400원을 초과한 5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총 공모규모는 총 280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69개 기관이 참여해 5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중 약 85.9%에 해당하는 490개 기관이 모두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이 중 22.6%가 5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으나 투자자 보호와 권익을 위해 5만1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하이로닉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22.7%의 기관이 1개월 이상의 확약을 신청해 상장 직후의 오버행 이슈도 일정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피부미용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점이 높은 공모가 형성의 견인차가 됐다”며 “최근 피부미용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벨류업을 통해 지속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로닉의 일반 청약은 오는 8~9일 양일간 진행되며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